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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상담/동기강화상담

동기강화상담의 초점 맞추기

두딸맘8002 2020. 10. 21. 14:44

◆ 동기강화상담의 초점 맞추기

- 초점 맞추기는 방향을 발견하는 것이고, 방향 속에서 달성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발견하는 것이다.

- 초점 맞추기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며, 다음 단계인 유발하기와 계획하기의 기초가 된다.

 

◆ 초점 맞추기의 세 가지 스타일

 

1. 지시하기

- 상담자가 초점을 정하는 것으로 "내가 책임자이므로 내가 결정한다"는 의미가 메시지에 담겨 있다.

- 상담자는 방향과 해결책을 생각해 내야 하는 책임을 느끼고, 내담자의 문제가 심각할수록 결정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다.

- 지시하기 방식의 초점 구축은 변화 증진을 위한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.

 

2. 따라가기

- 내담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내담자의 선택이 무엇이든지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다.

- 따라가기에서의 초점은 내담자의 의제를 이해하고 대화의 방향이나 속도, 내용에 맞추어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.

- 관계 형성을 강화시키므로 그 자체가 치료적인 과정이다.

 

3. 안내하기

- 지시하기와 따라가기 중간에 안내하기가 자리잡고 있다.

- 안내하기는 서로 협력하여 방향을 찾는 것으로, 대화자 상호 간에 전문성이 만나서 치료 초점을 협상하는 과정이다.

 

◆ 초점 맞추기를 위한 세 가지 시나리오

 

1. "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초점은 분명합니다."

- 겉으로 보기에도 초점이 분명하게 드러날 때, 제공하는 서비스의 초점이 구체적일 때

- 내담자가 생각하는 방향에 상담자도 동의함을 확인시켜 이를 굳건히 하고 질문을 해도 좋은지 물어보며 내담자의 자율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. ("그것이 우리가 나눌 대화 주제군요. 혹시 그 외에 의논하고 싶은 다른 것이 또 있을까요?")

- 상담의 초점이 분명할 때는 유발하기와 계획하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.

- 내담자가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는 유발하기를 할 필요가 거의 없고 계획하기로 이동한다. 이때 내담자의 주저함과 마주치게 된다면 유발하기로 물러설 수도 있고 초점을 다시 맞출 필요도 있다.

- 상담자가 적절한 변화 방향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을 때, 내담자는 상담자가 생각한 초점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. 이 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허락과 유발하기의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.

 

2. "결정할 선택안들이 있습니다."

- 초점 맞추기는 선택 사안들을 열거하고 분류하여 시작할 곳을 결정하는 과정이 된다.

- 내담자와 상담자가 각각 한두 개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한다.

- 선택안에 장점과 단점이 있다.

- 의제도 작성하기

적극적인 내담자와 작업할 때 변화 방향에 대한 불필요한 혼란을 피하고 초점 맞추기를 빨리 할 수 있도로 도와주는 도구이다. 이는 일종의 메타대화로 대화 밖으로 잠시 나와 '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'형식이다. 즉 앞으로 나아갈 길이나 서로가 나눌 이야기에 대해 고려해 보는 짧은 시간을 말한다.

① 구조화하기

- 우선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.

("우리가 의논할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?" "우리가 나눌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 혹시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아도 될까요?" )

② 선택안 고려하기

- 준비 단계에서 적절한 구조화 질문으로 시작하였다면 의제도는 다양한 선택안을 열거해 봄으로 시작할 수 있다.

("혹시 우리가 함께 초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?")

 

<주제가 될 목록 장성의 안내지침>
- 내담자 자신이 선호하고 염려하는 것을 반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.
- 적절하게 인정하기와 지지하기를 해 줄 것. 내담자의 강점과 열정을 언급할 것. 내담자의 인생, 건강, 결정에 있어 내담자의 선택권과 자율 결정권이 있음을 강조할 것.
- 지금까지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제기해 보도록 격려할 것
- "아마 될 것이다", "될 가능성이 있다"와 같은 가설 용어를 사용할 것.
- 전체 풍경 위를 날아가듯이 살펴보며 의제도 작성의 다음 부분이 무엇이 될지 찾을 것.
- 상담자 자신의 의견도 말할 것. 이 때 내담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북돋으며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.

 

③ 확대하기

- 내담자의 정보와 상담자의 우선순위가 서로 제시되어 방향을 합의하는 것이다. 방향을 서로 합의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.

④ 시각 자료 활용하기

- 시각자료는 촉발제로 이용할 수 있다.

- 대화의 진전이나 현재나 미래의 대화 방향에 대해 상기시키는 용도로서 시각 자료를 활용할 수도 있다.

 

3. "초점이 불명확해서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."

- 이 경우는 초점 맞추기 스펙트럼의 다른 쪽 끝에 있다.

- 방향 잡기: 전체를 관망하는 관점에서 봐야 하고 상담자는 방향성을 앞서 안내해야 한다.

 

◆ 초점 맞추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담자 이슈

 

1.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

- 대화의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초점 맞추기 과정에서 상담을 빨리 진행하고 싶어 조급해질 수 있다. 성급히 결론을 내릴 때 특정한 초점을 강요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상담의 진행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.

→ '늦게 가는 것이 빨리 가는 것'의 원리(Roberts, 2001)

 

2. 통제감 공유하기

- 상담 과정에서 불확실성은 통제감 상실에 대한 염려를 크게 만들 수 있다. 이 때 상담자는 대화 흐름의 방향에 내담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탐색할 공간을 주면서 대화 흐름 전체의 고삐를 잡고 있어야 한다.

- 내담자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도록 하면서 그 이야기의 목표가 무엇일까에 귀를 기울인다. 그런 다음 요약을 길게 하면 방향이 잡히고 다음에 어디로 가야할지 볼 수 있다.

 

3. 강점과 변화를 시작할 틈 찾기

-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내담자의 강점, 가치관, 변화 바람에 귀를 기울이고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.

 

 

* 출처 <동기강화상담, Miller & Rollnick, 시그마프레스><아동청소년 중독 예방을 돕는 대화기술 동기강화상담, 카운피아, 신성만 교수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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